영화"마스터" 리뷰(거대한 금융 사기극, 선과 악 사이, 팽팽한 긴장의 중심, 한국형 범죄 스릴러)
1. 거대한 금융 사기극‘마스터’는 단순한 범죄 액션 영화가 아니다. 이 작품은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다단계 금융 사기극을 기반으로, 현실의 구조적인 부패와 권력의 위선을 파고드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스릴러다. 영화는 ‘One Network’라는 거대한 기업을 세운 진회장(이병헌)과, 그의 범죄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 팀장 김재명(강동원),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중심축처럼 흔들리는 천재 프로그래머 박장군(김우빈)의 삼자 구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시작부터 몰입감 있게 전개되는 사건은, 다단계 조직의 내부 시스템, 수많은 피해자들, 정치권과의 커넥션까지 폭넓게 파고든다. 진회장은 단순한 사기꾼을 넘어 대중 심리를 이용하고, 법의 빈틈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고차원적인 악역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구조는 ..
2025. 4. 7.